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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정보회사, 얼마나 솔직할까? 제이노블 다녀온 후기

결혼정보회사를 알아보면서 여러 곳을 둘러봤는데, 사실 어디를 가든 똑같다는 느낌도 들고… 괜히 비싼 돈만 내는 거 아닌가 싶어서 좀 망설여졌다. 주변에서 좋다는 이야기도 듣고, 친구도 여기서 잘 됐다는 말을 해서 ‘그래, 한번 가보자’ 싶었다.

처음 방문했던 곳은 제이노블이라는 곳이었다. 의왕도시공사랑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뭔가 좀 더 믿음이 가는 건가 싶기도 하고. 뭐, 사실 그런 게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겠냐 싶었지만. 상담받으러 간 건데, 처음부터 뭔가 좀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.

처음 갔을 때, 상담사 분이 일단 내가 어떤 사람이고,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되게 꼼꼼하게 물어보셨다. 단순히 나이, 직업, 학력 이런 것만 묻는 게 아니라, 가치관이나 성격 같은 것도 좀 파악하려고 하시는 것 같았다. 그러면서 ‘솔직히 이 정도 조건이면 이런 분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’고 딱 현실적으로 이야기해주시더라. 너무 희망적인 이야기만 해주시는 게 아니라, 우리가 현실적으로 어떤 만남을 기대할 수 있을지, 어떤 점이 어려울 수 있을지 이런 것도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좋았다.

그리고 생각보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확인하더라. 유튜브에서 연예인 문채원 씨가 입냄새 측정기로 구취를 확인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, 뭐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. (웃음) 아무래도 직접 만나기 전에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외에 좀 더 많은 걸 알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하니까. 물론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지켜준다고 하셨고.

이용료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셨다. 물론 ‘무조건 이겁니다’가 아니라, 내 조건이나 원하는 서비스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고는 하는데, 어느 정도 예상했던 범위 안이어서 큰 충격은 아니었다. 다만, ‘이 정도 비용이면 당연히 이 정도는 해줘야지’라는 기대감은 당연히 생긴다.

가장 인상 깊었던 건, 상담사 분이 “저희는 회원님에게 맞는 분을 찾아드리는 게 최우선이지, 무조건 성사시키는 게 목표는 아닙니다. 혹시라도 저희가 생각하기에 회원님께 맞지 않는 분이라면,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거나, 아니면 여기서 진행하는 게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그것도 솔직하게 말씀드릴 거예요.” 라고 했던 말이었다. 물론 이게 회사의 방침이겠지만, 실제로 들으니까 좀 안심이 됐다.

아직 당장 뭔가 결정을 내린 건 아니지만, 최소한 ‘속아서 돈만 날리는 거 아니야?’라는 불안감은 좀 줄어든 것 같다. 일단 좀 더 알아보고, 다른 곳들도 더 가볼 생각이긴 하다. 그래도 제이노블에서 상담받았던 경험이 앞으로 다른 결혼정보회사들 상담받을 때 좀 기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

솔직히 주변에서 결혼정보회사 이용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도 있고, 아니라는 사람도 있어서 케바케인 건 알지만, 그래도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은 마음은 똑같으니까. 6월에 결혼 소식이 있다는 연예인 문채원 씨처럼, 나도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은 여전히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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