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주변에 결혼하는 사람들은 많고, 나만 빼고 다 연애하는 것 같고… 문득 여자친구 사귀는법 같은 걸 좀 찾아봐야 하나 싶더라.
진짜 ‘여친 만드는 법’ 뭐 이런 걸로 검색하면 나오는 글들이 너무 뻔하거나, 아니면 뭐랄까… 되게 상술 같은 느낌이 강했음. 예를 들어, 어떤 글에서는 ‘이런 스타일링을 하라’거나 ‘이런 모임에 나가라’고 하는데, 솔직히 그런 걸로 갑자기 사람이 확 달라지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.
처음엔 그냥 소개팅 앱이나 해볼까 했는데, 그것도 은근히 피곤하더라. 프로필 사진 고르고, 자기소개 쓰고… 매칭 되면 또 대화 이어가야 하고. 뭔가 좀 기계적인 느낌이랄까. 친구 소개도 솔직히 한두 번이지, 맨날 부탁하기도 미안하고.
동호회나 취미 활동에서 자연스럽게?
인터넷 좀 뒤지다 보니까, 어떤 사람이 ‘건강한 애인 만들려면 취미 활동이 최고’라고 한 글이 눈에 띄더라. 학원 같은 데 가서 취미 활동을 배우면, 거기서 자연스럽게 사람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거였지. 좀 솔깃했음. 억지로 뭘 만들기보다는, 어쨌든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.
그래서 뭘 배워볼까 하다가… 뭐, 그림 그리기? 운동? 아니면 뭐 악기?
솔직히 막상 시작하려니 막막함
그래도 막상 뭘 배워볼까 하고 찾아보면 가격대가 또 만만치 않더라. 취미 학원 한두 달 다니는 데 몇십만 원씩 깨지는 경우도 있고. 아니면 시간 내는 것도 일이고. 특히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퇴근하고 학원 가는 게 쉽지 않잖아. 나도 맨날 피곤하다는 핑계로 미루고만 있었던 것 같음.
결혼정보회사, 과연 나랑 맞을까?
좀 더 확실한 방법을 찾아보자 싶어서 결혼정보회사 같은 곳도 한번 봤는데… 거기는 또 등급니 뭐니 하면서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다. 내가 막 ‘나는 이런 사람이야!’ 하고 딱 맞춰서 프로필 내밀기도 그렇고, 상담받는 것도 뭔가… 좀 갑자기 전문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망설여졌다. 가격도 꽤 나가고.
어쨌든 뭔가 해야긴 할 텐데
결국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 기분인데, 그래도 뭘 하긴 해야겠지. 그냥 집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을 순 없으니까. 아예 뭘 배우러 다니는 게 좀 부담스러우면, 그냥 동네 문화센터 같은 곳이라도 한번 알아볼까 싶기도 하고. 아니면… 음, 일단 주말에 사람 많은 곳이라도 한번 나가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. 뭐, 답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. 그냥 하라는 대로 해보는 수밖에 없나 싶기도 하고.

건강한 애인 만들려면 취미 활동이 최고라는 말씀, 정말 공감해요. 저도 혼자 자기계발만 하다가 지치곤 했는데, 같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으면 훨씬 즐거울 것 같아요.
문화센터 같은 곳은 정말 좋은 생각이에요. 제가 생각하기에, 처음에는 좀 더 편하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.
그림 그리기 좋아하는데, 주변에 그런 취미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요.